불가항력적인 농약 오염 상당수 재배과정 중심으로 평가 개선을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수와 재배 면적이 계속 뒷걸음질 치고 있다. 생산 과정보다는 잔류 농약 검출 여부만을 따지는 현행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 탓이 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자료를 보면 2020년 5만9249가구였던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는 2021년 5만5354가구, 지난해 5만722가구로 크게 줄었다. 올해 들어서는 이미 5만가구가 붕괴했을 것으로 보인다. 면적 또한 같은 기간 8만1826㏊에서 7만5434㏊, 7만127㏊로 쪼그라들었다. 잔류농약 검출로 인한 인증 취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행정처분으로 인한 인증 취소 건수는 2020년 2479건, 2021년 3968건, 지난해 2299건인데 이 가운데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