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 5

‘육성보다 통제’ 친환경인증제, 바꾸자

‘연대책임’ 따른 작목반 전체 인증취소 문제 등 시정 필요성 제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친환경농업 발전’이라는 원래 취지와 동떨어진 채, 사실상 ‘농민 통제’ 목적으로 오용되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친환경인증제)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금 높다. 최근 전라북도 한 지역에선 관내 친환경영농조합법인 소속 농가 중 상당수가 친환경인증 취소 위기를 겪고 있다. 해당 영농조합 소속 4개의 작목반 중 올해 6월부터 신규 친환경인증을 받은 한 군데를 제외한 나머지 세 군데 작목반은 지난 9월부터 인증 갱신 과정을 밟았다. 인증을 갱신받으려면 친환경농가들의 인증을 직접적으로 관리하는 민간인증기관으로부터 잔류농약 검출 여부를 재확인받아야 한다. 세 군데 작목반 합해 총 18농가가 표본을 제출했는데, 그..

[말랑농업] 농약 안 쓰면 친환경농산물일까?

친환경농산물의 정의를 말해 보라고 하면 소비자들은 농약을 쓰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이라고 대답한다. 농업인들은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으면 ‘유기농’이고, 합성농약은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를 권장량의 ⅓이하로 사용하면 ‘무농약’이라고 구분하여 답한다. 과연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면 친환경농산물인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친환경농업은 생물의 다양성을 증진하고, 토양에서의 생물적 순환과 활동을 촉진하며, 농업생태계를 건강하게 보전하기 위하여 합성농약, 화학비료 등 화학자재를 사용하지 아니하거나 사용을 최소화한 건강한 환경에서 농산물을 생산하는 산업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따라서 생물다양성의 증진, 생물학..

벌레 먹은 친환경농산물, “몸에 더 좋다”

벌레 먹은 친환경농산물, “몸에 더 좋다” 美 텍사스 주립대 농업생명연구소와 우루과이 농목축산 연구소 공동 연구 진행친환경농산물 내 인체에 유익한 ‘식물성 화학물질’ 다량함유 [이데일리TV 안성종 PD] 친환경농산물에서 벌레가 갉아먹은 흔적을 발견하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모습 때문에 친환경농산물은 유통업자와 소비자에게 상품성이 떨어지는 제품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그러나 2019년 美 텍사스 주립대 농업생명연구소(Texas A&M University Agrilife Research 이하 TAMU)와 우루과이 농목축산 연구소(이하 INIA)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에 따르면, 유기농산물에는 다양한 항산화 물질과 더불어 인체의 면역체계 구성에 도움을 주는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

지자체·군대·유치원도 친환경 농수산물 우선 구매한다.

전북도, 친환경농산물 우선구매 대상 확대 출처=전라북도청 [농업경제신문 임지혜 기자] 전라북도는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ㆍ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친환경농어업법)'이 개정되어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월 11일자로 개정 공포된(5월 12일부터 시행) 친환경농어업법에 따라 친환경농산물 우선구매를 요청할 수 있는 대상 기관 및 단체가 확대되었다. 기존에는 공공기관 및 농어업 관련 단체에만 친환경농산물 우선구매를 요청할 수 있었지만, 이번 개정으로 대학교, 군부대, 유치원 등 공공급식을 하는 기관 및 단체까지 가능해졌다. 현행은 공공기관 및 농어업 단체만 해당됐지만, 개정후에는 현행 행정기관, 지자체, 군부대,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등까지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