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업 4

농진청 "유기농업, 일반농업보다 토양 건강·탄소 저장 탁월"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10년 동안 시험 재배지에서 유기농업과 일반농업을 비교 연구한 결과 유기농업이 토양 건강과 탄소 저장 능력에 효과가 있다고 7일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 2015년 전북혁신도시 이전 후 시험 재배지를 조성하고 대표적인 유기농업 기술(풋거름작물, 퇴비, 무경운, 돌려짓기)과 일반농업(화학비료 사용)을 10년 동안 같은 조건에서 비교해 왔다. 연구 결과 유기농업을 적용한 토양은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수준까지 토양 산도(pH)가 개선됐다. 화학비료만 사용한 토양은 토양 산도가 5.5 이하로 떨어져 석회 투입 등 추가적인 개량이 필요했다. 토양 산도는 6∼7일 때 작물의 양분 흡수와 미생물 활동에 가장 유리하다. 토양 산도 이외에도 토양 속 유기물 함량 역시 49..

유기농업 준비, 종자 소독부터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 / 2023.03.14)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업은 병원균에 오염될 경우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씨를 뿌리기 전 종자 소독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중요 채소 작물과 식량 작물의 친환경 종자소독기술을 소개했다. 종자는 농산물의 품질과 수량뿐만 아니라 재배 중에 발생하는 환경장해, 병해충 등에 대응하는 작물 내성을 결정한다. 특히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업에서는 병원균에 오염되지 않은 건전 종자를 사용해야 한다. 병원균에 오염된 종자가 매우 낮은 비율로 섞여 있어도 농작물 생산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종자 씨뿌리기 단계에서부터 친환경적으로 종자를 소독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고추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세균점무늬병을 방제하려면 고추 종자를 38℃..

유기농업 연구 ㅣ 유기농업에서 병충해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유기농업 연구 ㅣ 유기농업에서 병충해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글 ㅣ 손상목 교수 (단국대학교 유기농업연구소) 유기농업을 실천하면서 가장 애를 많이 먹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부분의 유기농업인들은 병충해와 잡초라고 대답할 만큼 병충해는 농업현장에서 해결해야 하는 가장 큰 골칫거리다. 관행농업에서는 합성농약을 사용하여 병충해와 맞설 수 있지만 합성농약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유기농업에서는 병충해 저항성이 높은 유기종자(Organic seed), 천적 등의 종 다양성이 확보되는 생태계의 섬(Bufffer zone), 병충해의 회피를 위한 윤작(Rotation), 토양 진단(Soil testing)을 통한 최적 시비 등의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다각적으로 맞서도록 최소 요구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유기농업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