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10년 동안 시험 재배지에서 유기농업과 일반농업을 비교 연구한 결과 유기농업이 토양 건강과 탄소 저장 능력에 효과가 있다고 7일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 2015년 전북혁신도시 이전 후 시험 재배지를 조성하고 대표적인 유기농업 기술(풋거름작물, 퇴비, 무경운, 돌려짓기)과 일반농업(화학비료 사용)을 10년 동안 같은 조건에서 비교해 왔다. 연구 결과 유기농업을 적용한 토양은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수준까지 토양 산도(pH)가 개선됐다. 화학비료만 사용한 토양은 토양 산도가 5.5 이하로 떨어져 석회 투입 등 추가적인 개량이 필요했다. 토양 산도는 6∼7일 때 작물의 양분 흡수와 미생물 활동에 가장 유리하다. 토양 산도 이외에도 토양 속 유기물 함량 역시 49..